원장님 이야기

7월의 이야기

방한숙|2021.07.22| 조회: 598


배롱나무 꽃이 붉게 수놓은
방림원의 7월은 화려하다
어김없이 찾아오는 삼복더위가
장마라는 손님을 모시고 왔네
흐드러진 나뭇가지에 빗물이
고이고 고여서 그 무게를 못 이겨
꽃들은 땅을 바라보고
대롱대롱 매달려 있네
떨어진 꽃잎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
하나의 꽃동산을 이루니
굵은 빗줄기를 바라보면서
이제 장마가 물러 갔으면 좋겠다고
혼자 내내 구시렁거리고 있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