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장님 이야기

3월이면

방한숙|2022.04.13| 조회: 105

3월이면

 

 

3월이면 핑크빛으로 물들인 방림원 숲속에 연두색으로 올라오는 새싹은 꽃보다 더 아름답다.

구석구석 피어오르는 꽃들을 둘러보기에는 하루해가 너무 짧다.

아름다움에 흠뻑 젖은 삼월에 이 봄을 어떻게, 어떤 그릇에 담아보면 좋을까?

오색으로 물들인 꽃들은 내 눈에 담고 꽃에서 풍기는 짙은 그 향기는 내 가슴속에 담는다.

꽃에서 풍기는 짙은 그 향기는 내 가슴에 담아보고 생명의 빛깔이 있는 봄은 화분에 옮겨 심고 넘치고 넘치는 봄날을 모두 모아 땅에 담아보았다.

방림원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봄을 한 아름 담아 안겨주고 싶다.

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이 숲은 임자가 따로 없으니 보는 사람이 임자요

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담아가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요.

그것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다.


2022.3.16